해동
해동(解凍)은 얼었던 것이 녹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추운 날씨로 인해 얼었던 물질, 특히 액체가 고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개요
해동은 융해라고도 불리며, 물질의 상태 변화 중 하나이다. 온도가 어는점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분자 운동이 활발해져 고체 상태의 결합력이 약해지고 액체 상태로 변화하게 된다. 자연 현상으로는 겨울철 얼었던 강이나 호수가 봄이 되면서 녹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식품에서의 해동
식품 분야에서는 냉동 보관된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다시 상온이나 냉장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을 해동이라고 한다. 냉동된 식품은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되어 보관 기간이 늘어나지만, 해동 과정에서 미생물이 다시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 해동 방법에는 냉장 해동, 흐르는 물 해동, 전자레인지 해동 등이 있으며, 식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해동 방식은 식품의 맛과 질감을 저하시키고,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타
- 해동이라는 단어는 비유적으로도 사용되어, 굳어 있던 분위기가 풀리거나, 오해가 풀리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기도 한다.
- 역사적으로는 '해동성국(海東盛國)'이라는 표현에서처럼, 한국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경우 '바다 동쪽의 번성한 나라'라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