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 타카시
와쿠 타카시 (和久 隆志)는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세이부 라이온즈의 황금기를 이끈 주축 투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제구력과 변화구를 바탕으로 선발 투수로서 활약했으며, 팀의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생애 및 경력
와쿠 타카시는 1970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투수로 주목받았으며, 1988년 프로 야구 드래프트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1위로 지명되어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2군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1990년부터 1군에 합류하여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팀의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1992년에는 15승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일본 시리즈에서도 호투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와쿠 타카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기록
- 최고 승률 (1992년)
- 일본 시리즈 MVP (1992년)
특징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투수였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의 구사 능력이 뛰어났으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데 능숙했다. 또한, 마운드에서의 침착함과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그의 강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