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
실록은 왕이 살아있을 때의 언행과 정사를 기록한 역사 기록물입니다.
실록은 조선왕조의 역사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이 대표적이며, 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실록은 단순히 왕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실록은 왕이 죽은 후 다음 왕이 즉위하면 실록청을 설치하여 편찬되었습니다. 실록청은 당대의 유능한 관료와 학자들로 구성되었으며, 사관들이 작성한 사초, 각종 공문서, 의정부 등록 등을 참고하여 실록을 편찬했습니다. 실록 편찬에는 엄격한 원칙이 적용되었는데, 왕이라 할지라도 실록의 내용을 함부로 열람하거나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실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였습니다.
실록은 편찬 후에는 춘추관과 사고에 보관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4대 사고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실록은 국가의 중요한 역사 자료로서, 후대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실록은 역사 연구뿐만 아니라, 고전 번역, 문화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