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자리
큰곰자리 (영어: Ursa Major, 라틴어: Ursa Maior, 기호: ursaMajor)는 북쪽 하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별자리 중 하나이다. '큰 곰'이라는 이름처럼, 꼬리가 긴 곰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북두칠성이라고 불리는 밝은 별 일곱 개를 포함하고 있어 찾기가 매우 쉽다.
특징
큰곰자리는 1년 내내 볼 수 있는 주극성 별자리로, 특히 봄철에 가장 잘 보인다. 북반구에서는 북쪽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북두칠성을 이용하여 북극성을 찾는 데에도 활용된다. 큰곰자리는 밝은 별들이 많아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다양한 천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별
- 두베 (α UMa): 큰곰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이며, 오렌지색 거성이다. 북두칠성의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
- 메라크 (β UMa): 푸른색을 띤 흰색의 별로, 북두칠성의 '몸통' 부분에 해당한다.
- 페크다 (γ UMa): 흰색의 별로, 북두칠성의 '몸통' 부분에 해당한다.
- 메그레즈 (δ UMa): 북두칠성에서 가장 어두운 별로, '꼬리'와 '몸통'을 잇는 부분에 해당한다.
- 알리오스 (ε UMa): 흰색의 별로, 북두칠성의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
- 미자르 (ζ UMa): 겉보기 등급 2.23등급의 밝은 별로, 꼬리에서 두 번째에 위치한다. 맨눈으로도 보이는 짝별인 알코르를 가지고 있어, 시력 검사에 이용되기도 한다.
- 에타별 (η UMa): 북두칠성의 '꼬리' 끝에 위치한 별로, 푸른색을 띤 흰색의 별이다.
신화
큰곰자리에 대한 신화는 다양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는 칼리스토라는 님프가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르카스를 낳았으나, 헤라의 질투로 인해 곰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칼리스토와 아르카스는 하늘로 올려져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심원 천체
큰곰자리는 비교적 밝은 은하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인기 있는 관측 대상이다. 대표적인 심원 천체로는 M81(보데 은하), M82(시가 은하), M101(바람개비 은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