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노 다마코

후지와라노 다마코 (藤原 玉子, ふじわら の たまこ, 생몰년 미상)는 헤이안 시대 말기의 여성으로, 고시라카와 천황의 뇨고(女御)였다. 뇨보나메(女房名)는 고쇼시키부(小少将). 아버지 후지와라노 이에나리(藤原 家成)는 섭정 후지와라노 다다미치(藤原 忠通)의 동생이자, 렌자(連座)에 의해 스루가 국(駿河国)으로 유배된 후지와라노 이에미치(藤原 家通)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미나모토노 요시미쓰(源 義光)의 딸이다. 동복 형제로는 후지와라노 이에타카(藤原 家隆)가 있다.

다마코는 고시라카와 천황의 총애를 받아 뇨고로 입궁하였으나, 황자를 낳지는 못했다. 그녀의 자세한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다만, 가집(家集)인 '고쇼시키부집(小少将集)'이 전해지고 있어, 그녀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류 시인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