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금
농자금은 농업 생산 활동, 시설 투자, 경영 안정 및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을 총칭한다. 이는 농업의 특성상 소득 발생이 불규칙하고 초기 투자 비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주로 정부, 농업협동조합(농협), 기타 금융기관 등을 통해 지원되며, 저금리 대출, 보조금, 융자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목적 및 역할
- 농업 생산성 향상: 종자, 비료, 농약 등 영농 자재 구입 및 농기계 등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여 생산성을 높인다.
- 농가 소득 안정: 농작물 재배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충당하고, 자연재해 등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복구 자금을 지원하여 소득 변동성을 완화한다.
- 농업 경영의 현대화 및 규모화: 새로운 기술 도입, 시설 개선, 규모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 농촌 경제 활성화: 농산물 유통 및 가공, 농촌 관광 등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투자 자금을 지원하여 농촌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
종류
농자금은 지원 목적과 사용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영농자금: 씨앗, 비료, 농약 구입, 인건비 등 단기적인 영농 운영에 필요한 자금.
- 시설자금: 비닐하우스, 축사, 저온저장고, 농기계 등 농업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시설이나 장비를 설치하거나 개선하는 데 필요한 자금.
- 축산자금: 가축 구입, 사료비, 축사 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
- 재해자금: 자연재해(가뭄, 홍수, 태풍 등)나 병충해 등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
- 생활안정자금: 영농 기간 중 농가 소득이 없을 때 최소한의 생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금.
주요 지원 기관
- 정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자금을 마련하여 지원한다. 저금리 융자나 보조금 형태로 농가에 직접 지원하거나, 농협 등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 지원하기도 한다.
- 농업협동조합 (농협): 정부 정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행하며, 자체적인 농업 금융 상품을 개발하여 농가에 자금을 공급한다.
- 지방자치단체: 각 지방의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농업 지원 자금을 운용하기도 한다.
- 일반 금융기관: 농업 관련 특정 대출 상품을 취급하기도 한다.
농자금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에 전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