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사지급 전함
키어사지급 전함은 미국 해군의 전함 함급으로, 2척이 건조되었다. 1890년대 후반에 설계되었으며, 증기 엔진과 석탄 연료를 사용한 마지막 미국 전함 중 하나였다. 이 함급은 마이네급 전함의 개량형으로, 더 강력한 무장과 장갑을 갖추었다.
개요
키어사지급 전함은 '키어사지' (USS Kearsarge, BB-5)와 '켄터키' (USS Kentucky, BB-6)로 구성되었다. 특징적인 설계는 포탑 위에 또 다른 포탑을 올린 2층 포탑 구조였다. 이는 함선의 전체적인 길이를 줄이고, 더 많은 화력을 집중시키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실제 운용에서는 상부 포탑의 사격 시 하부 포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요 특징
- 배수량: 약 11,540 톤
- 전장: 약 114.3 미터
- 주무장: 330mm (13인치) 주포 4문 (2층 포탑에 배치), 203mm (8인치) 부포 4문
- 최고 속도: 약 16 노트
- 승무원: 약 550명
함력
두 척의 키어사지급 전함은 스페인-미국 전쟁에 참전하여 쿠바 해상 봉쇄에 참여했으며, 산티아고 데 쿠바 해전에서 활약했다. 이후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훈련함으로 사용되었고, 1920년대 초에 퇴역 및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