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시호)
상(桑, 시호: Cudrania tricuspidata)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산기슭이나 계곡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특징
- 수형: 높이 10m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 둥글게 퍼진다.
- 잎: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5~15cm 정도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 꽃: 암수딴그루로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녹색의 작은 꽃이 핀다. 수꽃은 미상꽃차례를 이루고, 암꽃은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 열매: 핵과로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지름은 1cm 정도이며, 둥글고 달콤한 맛이 난다. 새들이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린다.
- 수피: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 줄기: 회갈색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용도
- 약용: 뿌리와 열매는 약재로 사용된다. 뿌리는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을 하며, 열매는 지혈, 수렴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식용: 열매는 날것으로 먹거나 술을 담가 먹을 수 있다. 덜 익은 열매는 떫은 맛이 나지만, 익으면 단맛이 난다.
- 조경: 정원수나 생울타리로 활용된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이 무성하여 울타리로 적합하다.
- 목재: 목재는 단단하고 질겨서 가구나 기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재배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좋아한다. 내한성이 강하여 추위에 잘 견딘다.
유사종
뽕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의 모양과 열매의 색깔 등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
- 본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