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 (1978년 영화)

외침은 1978년에 제작된 영국 영화이다. 제르지 스콜리모프스키가 감독을 맡았으며, 알란 베이츠, 수잔나 요크,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리 스릴러이다.

줄거리:

찰스 크로스리(알란 베이츠)는 고립된 영국 해안 마을에서 아내 레이첼(수잔나 요크)과 함께 살고 있는 한 조각가이다. 어느 날, 그는 집 근처 모래 언덕에서 기괴한 모래 조각을 발견하고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후 마을에서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찰스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영감과 광기 사이에서 갈등하며, 마을을 휩쓰는 초자연적인 힘에 맞서 싸우려 한다.

특징:

• 몽환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 찰스 크로스리의 내면 심리 묘사에 집중하여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 알란 베이츠의 강렬한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제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 특유의 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평가:

영화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난해하고 복잡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연출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컬트 영화로 분류되며, 예술 영화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