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모리 나가치카

가나모리 나가치카(金森長近, かなもりながちか, 1524년 ~ 1608년 9월 20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의 무장, 다이묘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겼으며, 에도 시대에는 히다 다카야마 번의 번주를 지냈다.

생애

나가치카는 미노 국 가나모리(현재의 기후현 가니시)에서 태어났다. 가나모리 씨는 원래 도키 씨의 가신이었으나, 오다 노부나가의 미노 침공 이후 오다 가문을 섬기게 되었다. 나가치카는 노부나가의 측근으로 활약하며 여러 전투에 참여했고, 그 공으로 영지를 받았다.

혼노지의 변 이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겼다. 히데요시 밑에서도 나가치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규슈 정벌, 오다와라 정벌 등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임진왜란에도 참전했으며, 전쟁 후에는 히다 국에 영지를 받아 히다 다카야마 번의 번주가 되었다.

나가치카는 다카야마 번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썼다. 성을 축조하고, 도시를 정비하는 등 번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차노유에도 조예가 깊어 센노 리큐와 교류했으며, 그의 영향을 받아 다도를 장려했다.

1608년, 나가치카는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들 요리시게가 번주가 되었다.

인물

나가치카는 용맹한 무장이자 뛰어난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을 섬기면서도 신임을 잃지 않았으며, 자신의 영지를 안정적으로 통치했다. 또한 차노유를 즐기는 풍류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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