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조사는 한국어 문법에서 명사, 대명사, 수사 등의 체언(體言)이나 관형어구 뒤에 붙어서 그 체언이나 관형어구가 문장 속에서 어떤 성분으로 쓰이는지, 또 그 체언이나 관형어구와 문장의 다른 성분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기능을 하는 말이다. 조사는 그 자체로는 어떠한 의미도 가지지 않고, 체언에 붙어서 그 체언의 의미를 보충하거나 문장 성분의 기능을 나타내는 부가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조사는 단독으로 문장의 성분이 될 수 없다.
조사는 그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격조사: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 문장 성분의 기능을 나타내는 조사. 예) 는, 이, 가, 을, 로, 에, 에서, 까지, 부터, 와, 과, (으)로, 에게, 한테 등
- 관형격 조사: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조사. 예) 의, 께서 등
- 보조사: 체언의 의미를 보충하거나 강조하는 역할을 하는 조사. 예) 는, ㄴ, ㄹ, 이, 만, 조차, 마저, 도, 까지 등
- 호격조사: 상대방을 부르는 기능을 하는 조사. 예) 아, 야, 이 등
조사는 문장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어의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조사의 사용은 문맥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때로는 같은 조사라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조사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어 문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조사의 종류와 기능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그 분류 기준과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