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계
지계 (地契)는 토지 소유권을 증명하는 문서이다.
지계는 근대적 토지 소유권 제도가 확립되기 이전, 토지 매매 등 소유권 변동 사실을 공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발급되었던 문서이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토지 매매 시 작성되었으며, 관청의 확인을 받아 발급되었다. 지계에는 토지의 위치, 면적, 매매 가격, 매도인과 매수인의 정보 등이 기록되었다.
지계는 토지 소유권 분쟁 시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근대적 토지 등기 제도가 도입되면서 점차 그 기능이 축소되었다. 현재는 역사적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에 보관되어 연구되고 있다. 지계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토지 제도 및 사회경제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