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왕실은 일반적으로 왕 또는 여왕을 수장으로 하는 통치 가문 및 그 구성원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왕족, 황실, 제실 등 다양한 용어와 혼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왕이 통치하는 국가의 지배 가문을 지칭할 때 가장 적합하다.
왕실은 국가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국가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며 국민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 입헌군주제 하에서 정치적인 실권은 행사하지 않고, 국가 원수로서의 의례적인 역할만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왕실의 구성원은 왕 또는 여왕을 비롯하여 왕위 계승권자, 왕족 배우자, 왕족의 직계 자손 등으로 구성된다. 왕실 구성원의 지위와 역할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국가를 대표하여 외교 활동에 참여하거나 자선 사업, 문화 행사 등에 참여하여 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왕실의 유지 및 운영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왕실의 존속 여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제 상황이 악화되거나 왕실 구성원의 비행 등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경우, 왕실 폐지 여론이 높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랜 역사를 가진 왕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