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카와 케이코

후루카와 케이코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1967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 문예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서점 아르바이트, 영어 회화 강사 등을 거쳐 2003년 '바늘과 아편'으로 등단했다.

후루카와 케이코의 작품은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개인의 고독과 소외,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편의점 인간' (コンビニ人間)은 2016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을 수상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통해 사회의 규범과 개인의 욕망 사이의 갈등을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늘과 아편' (針とアヘン, 2003), '태고의 노래' (草食動物, 2009), '편의점 인간' (コンビニ人間, 2016), '세상이 기다리는 동안' (世界が終わるまで踊る, 2018) 등이 있다. '편의점 인간'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