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곤차로프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러시아어: Иван Александрович Гончаров, 1812년 6월 18일 [율리우스력 6월 6일] ~ 1891년 9월 27일 [율리우스력 9월 15일])는 러시아의 소설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오블로모프》 (1859), 《평범한 이야기》 (1847), 《벼랑》 (1869) 등이 있다.

생애

곤차로프는 심비르스크 (현재의 울리야놉스크)에서 부유한 상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러시아 제국 정부에서 잠시 관료로 일했다. 이후, 그는 문학 활동에 전념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작품인 《평범한 이야기》는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현실주의적인 묘사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 세계

곤차로프는 러시아 사회의 문제점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등장인물의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 《오블로모프》는 무기력하고 나태한 귀족 오블로모프를 통해 러시아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계층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러시아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블로모프’라는 단어는 무기력함을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될 정도이다. 《벼랑》 또한 곤차로프의 주요 작품으로, 러시아 사회의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영향

곤차로프의 작품은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현실주의적인 묘사와 심리 분석은 후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고 연구되고 있으며, 러시아 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