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러리즘
바이오테러리즘(Bioterrorism)은 생물학적 작용제, 즉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고의로 살포하여 인간, 동물, 식물에게 질병을 일으키거나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사회적 혼란, 공포,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테러 행위를 말한다.
개요
바이오테러리즘은 일반적인 테러에 비해 대량 살상 능력이 높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며, 탐지 및 방어에 어려움이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된다. 생물학적 작용제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제조 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며, 은밀하게 살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작용제
바이오테러리즘에 사용될 수 있는 생물학적 작용제는 다양하며, 탄저균, 보툴리눔 독소, 천연두 바이러스, 페스트균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작용제들은 호흡기, 피부 접촉, 음식물 섭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대응
바이오테러리즘에 대한 대응은 사전 예방, 조기 탐지, 신속한 치료 및 확산 방지로 구성된다. 각국 정부는 생물학적 작용제에 대한 연구 및 관리 강화, 감시 시스템 구축, 의료 인력 교육,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 사회 역시 생물무기금지협약(BWC) 등을 통해 바이오테러리즘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역사
바이오테러리즘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중세 시대에는 오염된 시체를 투척하여 적을 공격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2001년 미국 탄저균 테러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이 사건은 바이오테러리즘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