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
전화통은 음성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유선 또는 무선 통신망을 통해 다른 곳으로 전달하고, 다시 전기 신호를 음성 신호로 변환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통신 장치, 즉 전화기를 지칭하는 구어적인 표현이다. 표준어는 아니며, 주로 과거에 전화기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사용되던 말이다. 현대에는 '전화', '전화기' 등의 용어로 대체되어 잘 사용되지 않는다.
전화통이라는 단어는 전화기의 구조, 즉 소리를 전달하는 '통'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전화기는 복잡한 전자 회로보다는 단순한 기계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소리를 전달하는 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통신 수단이 등장하면서 '전화통'이라는 단어는 거의 사어화되었으며, 특정 세대나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