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드릴러

미스터 드릴러(Mr. Driller)는 일본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구 남코)에서 개발 및 출시한 퍼즐 액션 비디오 게임 시리즈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땅속 깊이 파내려가면서 다양한 색상의 블록을 부수고, 제한된 산소를 관리하며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리즈는 같은 회사의 유명 아케이드 게임인 《디그 더그》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시작되었으며, 1999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처음 출시되었다.

게임 플레이 미스터 드릴러의 핵심 목표는 화면 아래에 있는 목표 지점까지 땅을 파 내려가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방향 버튼과 드릴 버튼을 사용하여 블록을 부순다. 블록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떨어지며, 머리 위로 떨어지는 블록에 깔리면 게임 오버가 된다. 땅속에서는 지속적으로 산소가 소모되며, 산소 캡슐을 획득하여 보충해야 한다. 산소가 0이 되면 실패한다. 엑스(X) 표시가 있는 블록은 산소를 소모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색상의 블록이 4개 이상 인접해 있으면 한 번의 드릴로 모두 제거할 수 있으며, 이는 전략적인 플레이에 활용된다.

시리즈 및 플랫폼 아케이드 원작의 성공 이후,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게임보이 어드밴스, 닌텐도 게임큐브, 플레이스테이션 2, 닌텐도 DS, WiiWare, 닌텐도 3DS, 닌텐도 스위치,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거나 후속작이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미스터 드릴러 G》,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 《미스터 드릴러 드릴 스피리츠》 등이 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캐릭터, 게임 모드, 블록 종류 등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게임 규칙과 목표는 일관되게 유지되는 편이다.

캐릭터 주인공은 호리 스스무(Susumu Hori)로, 이는 《디그 더그》의 주인공인 호리 타이조의 아들이다. 시리즈에 따라 호리 타이조 본인이나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 또는 조력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평가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는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많은 플레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산소 관리와 낙하하는 블록을 피하는 긴장감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