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

서학(西學)은 조선 후기에 서양에서 들어온 학문과 사상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좁게는 천주교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넓게는 서양의 과학 기술, 문화, 철학 등을 모두 포함한다.

개념 및 범위

서학은 단순히 종교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서양의 다양한 지식 체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여기에는 천문학, 지리학, 수학, 의학 등 실용적인 학문은 물론, 서양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담은 철학적 사상까지 포함된다. 서학은 조선 사회의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사회 변화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래 과정

서학은 주로 중국을 통해 조선에 전래되었다. 명나라 말기에 마테오 리치 등의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 전파한 천주교 서적과 과학 기술 서적들이 조선에 유입되면서 서학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역관이나 사신 등을 통해 서양 문물이 조선에 들어오면서 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향 및 평가

서학은 조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미쳤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도입하여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유교 질서를 흔들고,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학은 이후 동학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조선 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다.

관련 인물

• 이수광
• 허균
• 정약용
• 이익
• 홍대용

참고 문헌

• 한국사 데이터베이스
• 각종 한국사 관련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