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야 전투
백합야 전투 (百合野 戦闘)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 발표 이후에도 소련군과 일본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 중 하나이다. 사할린섬 남부(당시 일본 영토, 가라후토현)의 백합야(현재의 러시아 연방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인근) 지역에서 벌어졌다.
소련군은 8월 11일,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와 함께 사할린섬 남부에 상륙 작전을 개시했고, 일본군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백합야는 유즈노사할린스크로 향하는 주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일본군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소련군의 진격을 막으려 했지만, 소련군의 압도적인 화력과 병력에 밀려 결국 패퇴했다.
백합야 전투는 일본의 패전 발표 이후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지만, 전쟁의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군과 소련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투 이후 사할린섬 남부는 소련에 의해 점령되었고, 현재는 러시아 연방의 영토가 되었다.
이 전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연구 자료나 서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