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피러스
기아 오피러스 (Kia Opirus)는 기아자동차에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방식의 준대형 세단이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후속 모델로 포지셔닝되었으며, 수출 시장에서는 "기아 아만티 (Kia Amanti)"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오피러스는 당시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강조하였다. 1세대 모델 (2003년~2007년)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0)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넓은 실내 공간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기를 얻었다. 엔진은 V6 2.7L, 3.0L, 3.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다.
2007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오피러스"가 출시되었다. 디자인 변경과 함께 엔진 라인업이 개선되었으며, 편의 장비가 추가되었다. 뉴 오피러스는 V6 2.7L, 3.3L, 3.8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오피러스는 2012년에 후속 모델인 "기아 K9"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되었다. 오피러스는 기아자동차가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