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선사 (先史, Prehistory)는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의 시대를 의미한다. 즉, 역사 기록이 존재하지 않아 고고학적 발굴, 인류학적 연구, 자연과학적 분석 등을 통해 과거의 생활 모습, 사회 구조, 문화 등을 추론해야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선사의 범위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문자의 사용 시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류가 출현한 시점부터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까지의 시기를 선사 시대로 칭하며,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등이 이에 속한다. 선사 시대 사람들은 석기, 골각기 등을 이용하여 도구를 제작하고, 수렵, 채집, 어로 등을 통해 식량을 확보했다. 농경과 목축의 시작은 정착 생활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촌락의 형성 및 사회 구조의 발달로 이어졌다.

선사 시대의 연구는 주로 유물과 유적의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다. 고고학자들은 땅속에 묻힌 유물들을 발굴하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 열발광 연대 측정법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유물의 연대를 추정한다. 또한, 유물의 형태, 제작 기술, 사용 흔적 등을 분석하여 당시 사람들의 생활 방식, 기술 수준, 문화적 특징 등을 파악한다.

선사 시대 연구는 인류의 기원과 진화, 문화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