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노랑박쥐

사막노랑박쥐 (Desert Yellow Bat, Dasypterus ega)는 남미와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미국 남서부의 사막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에 속하며, 과거에는 노랑박쥐속(Lasiurus)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Dasypterus 속으로 분류된다.

특징

사막노랑박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털 색깔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약 10~13cm 정도이며, 날개폭은 30cm 내외이다. 몸무게는 약 10~15g 정도로 가벼운 편이다. 다른 박쥐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청력을 이용하여 초음파를 발사하고 반향정위를 통해 먹이를 찾는다.

서식지 및 생태

사막노랑박쥐는 주로 사막이나 건조한 관목 지대에서 서식한다. 낮에는 나무의 잎이나 껍질 속에 숨어 지내며, 밤에 나와 곤충을 잡아먹는다. 주로 나방, 딱정벌레, 파리 등을 먹으며, 물 근처에서 사냥하는 경향이 있다. 번식기는 주로 봄에서 여름 사이이며, 한 번에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존 상태

사막노랑박쥐는 현재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멸종 위협에 직면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지속적인 서식지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