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 셰베리

알프 셰베리 (Alf Sjöberg, 1903년 6월 21일 – 1980년 4월 17일)는 스웨덴의 연출가이다. 주로 연극과 영화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잉마르 베리만 등 후대 스웨덴 영화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셰베리는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왕립 드라마 극장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1930년대부터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영화계로 진출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프뢰켄 율리에》(Fröken Julie, 1951)와 《바라바스》(Barabbas, 1953) 등이 있다. 《프뢰켄 율리에》는 1951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셰베리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셰베리는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혁신적인 연출 기법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종종 사회적 불평등, 인간관계의 갈등, 그리고 개인의 내면적 고뇌를 다루며, 사실주의적인 묘사와 상징적인 표현을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는 스웨덴 연극 및 영화사에 중요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