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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동종

부안 내소사 동종은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에 소장된 조선시대의 범종이다. 1991년 7월 1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77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내소사 동종은 높이 94cm, 구경 63cm의 크기로, 종신(鐘身)에는 섬세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종의 형태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 범종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종신의 상단과 하단에 새겨진 연화문(蓮花紋)과 보상화문(寶相華紋)이 돋보인다. 또한, 종의 어깨 부분에는 용뉴(龍鈕)가 조각되어 있으며, 용뉴의 조형은 역동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특징

  • 제작 시기: 종의 명문(銘文)을 통해 조선 숙종 2년(1676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제작 장인: 명문에 따르면, 당대 최고의 주종장(鑄鐘匠)이었던 사인비구(思印比丘)가 제작을 주도하였다. 사인비구는 조선 후기 범종 제작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그의 작품은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높이 평가된다.
  • 보존 상태: 내소사 동종은 제작 이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왔으며, 조선 후기 범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

내소사 동종은 조선 후기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특히 사인비구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내소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