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타밀족
스리랑카 타밀족은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에 주로 거주하는 타밀어를 사용하는 민족 집단이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 지역과 역사적, 문화적 연관성을 가지며, 스리랑카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역사: 스리랑카 타밀족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에는 인도 남부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점차 스리랑카 북부에 정착하여 고유한 문화와 사회를 형성했다. 중세 시대에는 독립적인 야알파남 왕국을 건설하기도 했으나, 이후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스리랑카가 독립한 후, 다수 민족인 싱할라족과의 갈등이 심화되어 수십 년간의 내전으로 이어졌다.
문화: 스리랑카 타밀족은 드라비다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타밀어를 사용하고 힌두교를 주로 믿는다. 고유한 음악, 춤, 예술, 문학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고전 무용인 바라타나티암은 스리랑카 타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타밀 요리는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 및 정치: 스리랑카 타밀족은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내전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정치적으로는 자치권 확대와 평등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다양한 정당과 시민 단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내전 이후, 화해와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거주 지역: 스리랑카 북부 (야알파남, 킬리노치, 물라이티부), 동부 (트린코말리, 바티칼로아, 암파라이)
관련 용어: 타밀 엘람, LTTE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 스리랑카 내전, 타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