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일본 황실)

왕 (일본 황실)은 일본 황실의 구성원 중 황족 남성을 지칭하는 칭호이다. 일본 황실은 일본 천황을 정점으로 하는 혈연 집단이며, 왕은 천황의 직계 비속 또는 방계 혈족으로서 황실전범에 의해 그 지위가 규정된다.

개요

일본 황실에서 왕은 황위 계승권을 가진 황자(皇子, 천황의 아들)와 달리, 주로 방계 황족 남성에게 주어지는 칭호이다. 왕은 왕비(王妃)를 맞이할 수 있으며, 왕의 자녀는 친왕(親王, 천황의 직계 비속) 또는 여왕(女王)의 칭호를 받지 못하고 왕 또는 여왕의 칭호를 그대로 계승한다. 다만, 왕의 지위는 대를 거듭할수록 천황과의 혈연관계가 멀어지므로, 황실전범에 따라 황족의 신분을 상실할 수 있다.

역사

메이지 시대에 황실 제도가 정비되면서 왕이라는 칭호가 명확하게 규정되었다. 이전에는 황족 남성에 대한 칭호가 통일되지 않았으나, 황실전범 제정 이후 왕은 법적으로 정의된 황족의 일원이 되었다.

황족의 감소와 과제

전후 일본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황족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왕위 계승권을 가진 남성 황족의 부족은 일본 황실의 존속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여성 천황의 인정, 여성 황족의 결혼 후에도 황족 신분 유지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참고 문헌

• 황실전범
• 宮内庁 (궁내청)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