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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쇠르너

페르디난트 쇠르너(Ferdinand Schörner, 1892년 6월 12일 ~ 1973년 7월 2일)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군인이다. 최종 계급은 육군 원수이며, 냉혹하고 강압적인 지휘 스타일로 악명이 높았다.

생애

쇠르너는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태어나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전후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군에 남아 있었으며, 나치당에 가입하여 빠르게 승진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다양한 전선에서 활약하며 공훈을 세웠다. 특히 동부 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크림 반도 점령 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기사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전쟁 후반기

전쟁 후반기에는 북부 집단군, 쿠를란트 집단군, 그리고 중앙 집단군을 지휘하며 소련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945년 1월, 히틀러는 쇠르너를 육군 원수로 진급시켰고, 4월에는 히틀러의 유언에 따라 육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쇠르너는 사실상 명령권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독일의 패망과 함께 전범으로 체포되었다.

전범 재판과 죽음

전후 쇠르너는 소련과 서독에서 전범 재판을 받았다. 소련에서는 전쟁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었으며, 서독에서는 탈영병 처형 등의 혐의로 다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963년 석방된 후, 서독에서 조용히 살다가 1973년 사망했다.

평가

쇠르너는 뛰어난 전술가였지만, 지나치게 가혹한 지휘 방식으로 부하들의 불만을 샀다. 그는 나치즘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여주었으며, 전쟁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의 군사적 능력과 잔혹성은 오늘날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