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스 온 스피드

칙스 온 스피드 (Chicks on Speed)는 독일 쾰른에서 결성된 전자 음악 및 퍼포먼스 아트 그룹이다. 멤버는 지나-마르티나 스템페르 (Gina-Martina Stammkötter), 알렉스 머레이-레슬리 (Alex Murray-Leslie), 멜리사 로건 (Melissa Logan)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비디오 아트,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DIY 정신과 페미니즘적 시각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칙스 온 스피드는 1997년 뮌헨의 한 바에서 우연히 만나 결성되었으며, 초기에는 주로 DJ 활동과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자체 제작한 악기와 의상을 활용한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Euro Trash Girl", "Fashion Rules!", "Wordyrappinghood" 등의 싱글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음악은 펑크, 디스코, 일렉트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으며, 재치 있는 가사와 실험적인 사운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칙스 온 스피드는 패션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패션쇼에 참여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칙스 온 스피드는 음악, 패션, 퍼포먼스 아트를 융합한 독창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현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