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 잉스트롬

스티그 잉스트롬 (Stig Engström, 1934년 – 2000년)은 스웨덴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광고 컨설턴트였다. 그는 1986년 스웨덴 총리 올로프 팔메 암살 사건의 주요 참고인이었으며,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있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수사 당국은 그의 진술의 일관성 부족과 현장 행적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그를 공식적인 용의자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2020년, 스웨덴 검찰은 올로프 팔메 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스티그 잉스트롬을 지목하고, 그가 사망했기 때문에 수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잉스트롬이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팔메 총리에 대한 반감이 범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거의 직접성이 부족하여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으며, 잉스트롬이 진범인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

잉스트롬은 팔메 암살 사건 이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음모론에 연루되기도 했다. 그의 생애와 사건 관련성은 스웨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책과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