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빌립보서는 신약성경의 서신 중 하나로,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울의 옥중서신(빌립보서,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기록 배경 및 목적: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과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신앙을 격려하며, 교회 내의 분열을 경계하고, 복음 안에서 기쁨과 겸손을 유지하도록 권면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선교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고마운 공동체였으며, 바울은 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

• 감사와 사랑: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들을 향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합니다.
• 기쁨과 겸손: 바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것을 권면하며,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서로를 존중하고 섬길 것을 강조합니다.
• 복음 전파의 중요성: 바울은 자신의 투옥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히며, 빌립보 교인들에게 복음을 굳건히 지키고 전파하도록 격려합니다.
• 교회 내 분열 경계: 바울은 교회 내의 분열을 경계하며, 겸손과 사랑으로 서로 연합할 것을 촉구합니다.
•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바울은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강조하며, 빌립보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신학적 중요성:

빌립보서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인 기쁨, 겸손, 사랑, 연합 등을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또한, 바울의 개인적인 간증과 감정을 통해 그의 깊은 신앙심과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4:12-13) 구절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말씀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 및 기록 시기:

빌립보서의 저자는 사도 바울이며, 기록 시기는 일반적으로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시기인 AD 61-63년경으로 추정됩니다.

구성:

• 인사 (1:1-2)
• 감사와 기도 (1:3-11)
• 바울의 상황 (1:12-26)
• 복음에 합당한 생활 (1:27-2:18)
•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2:19-30)
• 유익한 것들을 배설물로 여김 (3:1-4:1)
• 권면과 감사 (4:2-20)
• 축복 (4: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