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칠리아 왕국
양시칠리아 왕국 (이탈리아어: Regno delle Due Sicilie, 나폴리어: Regno d''e Ddoje Sicilie)은 1816년부터 1860년까지 이탈리아 반도 남부와 시칠리아 섬을 통치했던 왕국이다. 나폴리 왕국과 시칠리아 왕국이 합쳐져 형성되었으며, 부르봉 왕가의 페르디난도 1세가 초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왕국의 수도는 나폴리였으며, 공식 언어는 이탈리아어와 나폴리어였다. 양시칠리아 왕국은 이탈리아 반도에서 가장 큰 국가 중 하나였으며, 농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산업 발전은 상대적으로 더뎠으며, 사회적으로는 귀족과 평민 간의 격차가 컸다.
정치적으로는 전제 군주정을 유지했으며, 자유주의 운동과 이탈리아 통일 운동에 직면했다. 1860년, 주세페 가리발디가 이끄는 붉은 셔츠단이 시칠리아에 상륙하면서 양시칠리아 왕국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가리발디는 시칠리아와 나폴리를 점령하고, 사르데냐 왕국에 합병시켰다. 이로써 양시칠리아 왕국은 멸망하고, 이탈리아 통일의 중요한 단계를 이루게 되었다.
양시칠리아 왕국은 이탈리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문화, 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