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삼국지연의)
한경 (韓瓊)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하후무 휘하의 장수로, 촉한의 제갈량이 북벌을 감행했을 때 등장한다.
생애
하후무가 위나라의 대도독으로 임명되어 장안에 주둔했을 당시, 맹장으로 알려진 한경은 하후무의 휘하에서 서질, 유예, 공열과 함께 선봉을 맡았다. 제갈량이 이끄는 촉군이 침공해오자, 위나라 군대는 남안, 천수, 안정 세 군을 잃고 위기에 처한다.
한경은 제갈량에 맞서 싸우려 했으나, 계략에 빠져 패배하고 만다. 이후, 조자룡과의 싸움에서 활을 쏘아 조자룡의 갑옷을 맞추는 등 용맹을 떨쳤으나, 결국 조자룡에게 사로잡힌다.
항복을 권유받지만 이를 거부하며 절개를 지키고 죽음을 택한다. 그의 용맹함과 충절은 제갈량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가
한경은 연의에서 비록 짧게 등장하지만, 용맹함과 충성심을 보여주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죽음은 제갈량에게 위나라에도 뛰어난 인재가 있음을 상기시키며, 북벌의 어려움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