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섬
마요르카 섬 (스페인어: Mallorca, 카탈루냐어: Mallorca)은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섬이다. 발레아레스 제도의 가장 큰 섬이며, 발레아레스 제도의 주도인 팔마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스페인 본토에서는 동쪽으로 약 17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지리 마요르카 섬은 비교적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북서쪽에는 세라 데 트라문타나(Serra de Tramuntana) 산맥이 길게 뻗어 있으며, 이곳에는 섬에서 가장 높은 푸이그 마요르(Puig Major, 1,445m) 산이 있다. 이 산맥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의 중앙부와 남부는 평야 지대로 농업이 이루어지며, 해안선은 아름다운 해변, 절벽, 작은 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건조하고 더우며, 겨울은 온화하고 습윤하다. 연중 일조량이 풍부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역사 마요르카 섬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이후 반달족, 비잔티움 제국, 이슬람 세력(무어인), 아라곤 왕국 등 다양한 지배를 받았다. 특히 아라곤 왕국의 정복 이후 기독교 문화권으로 편입되었으며, 1716년부터는 스페인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경제 섬의 주요 경제 활동은 관광업이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호텔, 레스토랑, 레저 시설 등이 발달해 있다. 농업도 이루어지며, 올리브, 아몬드, 포도 등이 재배된다. 진주 가공 산업도 유명하다.
언어와 문화 스페인어가 공용어이나, 발레아레스 제도의 공식 언어인 카탈루냐어의 방언인 마요르킨(Mallorquí)도 널리 사용된다.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음악가 쇼팽이나 화가 호안 미로 등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영감을 받기도 했다.
주요 도시
- 팔마 (Palma): 발레아레스 제도의 주도이자 마요르카 섬의 최대 도시. 대성당(La Seu)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
- 알쿠디아 (Alcúdia)
- 마나코르 (Manacor)
- 잉카 (I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