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오신다

그분이 오신다는 (The Day He Arrives)는 홍상수 감독의 2011년 한국 영화이다.

개요

《그분이 오신다》는 영화 감독 성준이 북촌을 배경으로 반복되는 듯한 하루를 보내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일 같은 카페를 찾고, 같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미묘하게 다른 상황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그는 옛 연인과 재회하고 새로운 만남을 갖기도 한다. 영화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즉흥적인 연출과 일상적인 대화, 롱테이크 기법을 통해 삶의 우연성과 반복성을 탐구한다.

줄거리

영화 감독 성준은 영화 촬영을 위해 서울 북촌에 머물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같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그곳에서 우연히 배우 후배와 영화평론가를 만난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영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성준은 어딘가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이다. 그는 과거 연인이었던 미숙을 잊지 못하고, 그녀를 찾아 헤매지만 쉽사리 만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성준은 새로운 여성 숙희를 만나 짧은 만남을 갖지만, 그녀와의 관계 역시 순탄치 않다. 영화는 성준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징

• 홍상수 스타일: 홍상수 감독 특유의 즉흥적인 연출, 롱테이크, 일상적인 대화가 두드러진다.
• 북촌 배경: 영화의 주요 배경인 북촌의 풍경이 인물들의 심리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삶의 반복과 우연: 영화는 반복되는 듯한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과 사건들을 통해 삶의 우연성과 반복성을 탐구한다.
• 김상경 주연: 배우 김상경이 주인공 성준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출연

• 김상경: 성준 역
• 유준상: 영호 역
• 김규리: 미숙 역
• 송선미: 보람 역
• 정유미: 숙희 역

수상

• 제64회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 제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Masters 부문 초청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