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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드 레 남작

질 드 레 남작 (프랑스어: Gilles de Rais, 1404년/1405년 – 1440년 9월 26일)은 프랑스의 귀족, 군인이며, 잔 다르크의 동료였다. 본명은 질 드 몽모랑시-라발(Gilles de Montmorency-Laval)이다.

브르타뉴 지방의 유력 귀족 가문 출신으로, 뛰어난 용병 대장이자 예술 후원가였다. 잔 다르크와 함께 오를레앙 공방전 등 백년전쟁의 주요 전투에서 활약하며 프랑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잔 다르크 사후, 그는 점차 잔혹한 성향을 드러내며 아동 유괴, 강간, 살인 등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러한 범죄 행각은 결국 발각되어 체포되었고, 교회 재판과 세속 재판을 거쳐 사형 선고를 받았다. 1440년, 낭트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질 드 레의 삶은 영웅적인 군인에서 끔찍한 범죄자로의 극단적인 변화로 인해 많은 논쟁과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야기는 여러 문학 작품, 연극, 영화 등의 소재로 활용되었으며, 푸른 수염의 모델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자료 부족과 과장된 소문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