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국어사는 한국어의 역사, 즉 고대 한국어에서 현대 한국어에 이르기까지 한국어의 변천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국어사는 언어의 음운, 형태, 통사, 의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일어난 변화를 시대별로 추적하고 설명하며,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배경을 탐구한다.
주요 연구 내용:
- 시대 구분: 일반적으로 국어사는 고대 국어, 중세 국어, 근대 국어, 현대 국어로 구분된다. 각 시대는 언어적 특징에 따라 세분화될 수 있으며, 시대 구분은 학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음운 변화: 한국어의 음운 체계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연구한다. 예를 들어, 중세 국어의 '아래아(ㆍ)'가 현대 국어에서 소멸된 과정, 또는 모음 조화의 변화 등이 주요 연구 대상이다.
- 형태 변화: 문법 형태소의 변화를 다룬다. 조사, 어미 등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새로운 형태가 생성되었는지, 또는 기존 형태가 소멸되었는지 등을 연구한다.
- 통사 변화: 문장 구조 및 문법 규칙의 변화를 연구한다. 주어-목적어-서술어(SOV) 어순이 유지되는 가운데 나타나는 세부적인 통사 구조의 변화, 문장 연결 방식의 변화 등이 연구 대상이다.
- 어휘 변화: 어휘의 생성, 소멸, 의미 변화를 연구한다. 외래어의 유입, 고유어의 변화, 단어의 의미 확장 또는 축소 등이 주요 연구 대상이다.
- 문헌 자료: 국어사 연구는 주로 고문헌 자료에 의존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향가》,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등 다양한 문헌 자료를 분석하여 과거의 언어 형태를 재구성하고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연구 방법:
- 공시태적 연구: 특정 시점의 언어 체계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 통시태적 연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언어 변화를 추적하는 방법이다.
- 비교 언어학적 연구: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어의 기원과 변화 과정을 밝히는 방법이다.
- 내적 재구: 이미 소멸된 과거의 언어 형태를 현재 남아있는 자료를 통해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국어사 연구는 한국어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며, 현대 한국어의 특징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