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키리 (영화)

하라키리 (切腹, Seppuku)는 1962년 제작된 일본의 시대극 영화이다. 감독은 고바야시 마사키이며, 각본은 하시모토 시노부가 맡았다. 주연은 나카다이 다쓰야이다.

• 개요:

  미스미 마사키의 소설 이문낭인기를 원작으로, 에도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다. 낭인 사무라이의 비극적인 운명과 봉건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무사도의 허상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 특유의 사실적인 연출과 나카다이 다쓰야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 줄거리:

  가난한 낭인 쓰구모 한시로는 1630년 에도 시대 초기에 이이 가문에 찾아와 할복 자살을 위한 도움을 청한다. 이이 가문의 가로 사이토는 과거 비슷한 목적으로 찾아왔던 모토메 치지이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시로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한시로는 자신의 과거와 할복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며 이이 가문의 위선을 폭로하고 복수를 감행한다.

• 특징:

  •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 나카다이 다쓰야의 명연기가 돋보이며, 그 외에도 이와키 메구미, 단바 데츠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 1963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 수상:

  • 1963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

• 관련 용어:

  • 할복 (切腹, Seppuku)
  • 무사도 (武士道, Bushido)
  • 낭인 (浪人, Ro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