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타운
페이퍼 타운 (Paper Town)은 지도 제작자가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도에 삽입하는 가상의 장소이다. 유령 마을 (phantom settlement) 또는 함정 거리 (trap street)라고도 불린다.
개요
페이퍼 타운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거리, 마을, 강, 산 등 다양한 지형지물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지도 제작자는 이러한 가상의 장소를 지도에 추가함으로써 자신의 지도를 무단으로 복제하는 행위를 감지하고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 다른 지도 제작자가 원본 지도를 참고하여 가짜 장소를 그대로 베껴 넣는다면, 이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의 증거가 된다.
역사 및 목적
페이퍼 타운의 역사는 지도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과거에는 지도 제작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지도 제작자들은 자신의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모색했다. 페이퍼 타운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이며,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저작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법적 의미
페이퍼 타운은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만약 한 지도 제작자가 다른 지도 제작자의 지도에 존재하는 페이퍼 타운과 동일한 가상의 장소를 자신의 지도에 포함시킨 경우, 이는 저작권 침해의 강력한 증거로 간주될 수 있다.
대중 문화
"페이퍼 타운"이라는 용어는 존 그린의 동명 소설 ("Paper Towns")을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소설은 페이퍼 타운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페이퍼 타운의 개념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