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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 (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렙토스피라균은 주로 동물의 신장에 기생하며,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 토양이나 물을 오염시킨다. 오염된 환경에 노출된 사람이나 동물이 상처난 피부, 점막 또는 오염된 물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다.

원인

렙토스피라증은 스피로헤타과의 렙토스피라( Leptospira) 속의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렙토스피라균은 다양한 혈청형을 가지고 있으며, 각 혈청형은 질병의 심각도와 관련된 특징을 나타낼 수 있다. 주요 감염원은 쥐, 소, 돼지, 개와 같은 동물이며, 이들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은 다양하며, 무증상 감염부터 심각한 장기 부전까지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특히 종아리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이는 다른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여 오진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황달, 신부전, 출혈 경향,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와일병(Weil's disease)'이라고 한다.

진단

렙토스피라증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함께 실험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혈액, 소변, 뇌척수액에서 렙토스피라균을 배양하거나, 항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CR 검사는 렙토스피라균의 DNA를 검출하여 신속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치료

렙토스피라증의 치료는 항생제 요법이 기본이다. 독시사이클린이나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가 사용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수액 공급, 투석, 호흡 보조 등의 지지 요법이 시행될 수 있다.

예방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권장된다.

  • 오염된 물이나 토양과의 접촉을 피한다. 특히 홍수 후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농작업, 하수도 작업 등 위험 환경에서 작업 시 보호 장비(장화, 장갑 등)를 착용한다.
  • 쥐와 같은 설치류를 구제하고, 애완동물에 대한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신다.

참고 문헌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렙토스피라증
  • Mayo Clinic: Leptospir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