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개스프
다잉 개스프(dying gasp)는 임종 직전 또는 임종 중에 나타나는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호흡 패턴을 의미한다. 이는 규칙적인 호흡과는 확연히 다르며, 깊고 헐떡거리는 호흡, 숨을 멈추는 듯한 간헐적인 호흡, 또는 고통스러운 신음과 유사한 소리를 동반할 수 있다. 다잉 개스프는 뇌간의 호흡 중추가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사적인 현상으로, 신체의 산소 부족에 대한 비효율적인 반응으로 간주된다.
다잉 개스프는 임종 과정의 일부로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수 분 이내에 발생한다. 의료진은 다잉 개스프를 심폐소생술(CPR)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활용한다. 하지만 다잉 개스프는 실제적인 호흡과는 다르므로, 환자가 숨을 쉬고 있다고 오판하여 CPR을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잉 개스프는 임종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절한 의료적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