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마사히코

기무라 마사히코 (木村 政彦, 1917년 4월 10일 ~ 1993년 4월 19일)는 일본의 유도 선수이자 유도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일본 유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그의 뛰어난 기술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유명하다.

기무라는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그는 다이쇼 대학에서 유도를 계속하며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고, 전일본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13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그의 주특기는 '기무라 락'으로 알려진 팔얽어비틀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강력한 기술이었다.

기무라는 유도 선수 은퇴 후 프로레슬링 선수로도 활동하며, 브라질 유술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로도 유명하다. 1951년 브라질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기무라는 엘리오 그레이시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에 대한 논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기무라는 유도 기술뿐만 아니라 그의 강인한 정신력과 훈련 태도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그는 유도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업적은 일본 유도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