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슈타인하우스
켈슈타인하우스(Kehlsteinhaus)는 독일 바이에른주 베르히테스가덴 인근의 켈슈타인산 정상에 위치한 건물이다. 일반적으로 "히틀러의 독수리 둥지(Eagle's Nest)"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아돌프 히틀러가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나치당이 마르틴 보르만의 주도하에 아돌프 히틀러의 50세 생일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이다.
켈슈타인하우스는 해발 1,834m 높이에 위치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건물 내부는 호화로운 응접실,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산 정상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켈슈타인하우스는 연합군의 폭격을 피했고, 이후 바이에른 주 정부에 의해 소유 및 관리되고 있다. 현재는 레스토랑과 관광 명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건물의 역사적 중요성과 더불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켈슈타인하우스는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로서, 전쟁의 참혹함과 그 이후의 변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