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수의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옷을 의미한다. 주로 장례 절차의 일환으로 시신을 염습할 때 사용되며, 한국 전통 장례에서는 망자의 마지막을 기리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징

• 재질: 전통적으로 삼베, 모시 등 자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면, 마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최근에는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 색상: 과거에는 흰색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대에는 다양한 색상이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전통적인 의미를 고려하여 무채색 계열이나 밝은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구성: 일반적으로 저고리, 바지, 치마(여성), 두루마기, 버선 등으로 구성된다. 덧붙여, 염포, 습신, 천금 등 염습에 필요한 용품들도 수의와 함께 준비되는 경우가 많다.
• 의미: 수의는 망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깨끗하고 편안하게 저승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또한, 가족과 친척들이 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시대별 변화

과거에는 수의를 직접 만들어 입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현대에는 장례식장에서 수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의를 준비하는 방식이나 재료, 디자인 등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소화된 형태의 수의나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며, 생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경우도 있다.

주의사항

수의를 선택할 때는 망자의 종교, 신념, 평소의 기호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례식장의 규정이나 지역의 풍습에 따라 수의의 종류나 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