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마 교메이

히메지마 교메이(悲鳴嶼 行冥)는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이다. 귀살대(鬼殺隊)의 최고 간부인 기둥(柱, 하시라) 중 한 명으로, '암주(岩柱, 이와바시라)'를 맡고 있다. 현 기둥들 중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모 및 특징: 장신의 거구이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다. 늘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목에는 염주(念珠)를 걸고 있다. 일반적인 일본도를 사용하지 않고, 독특하게 생긴 도끼와 철퇴를 연결한 사슬 형태의 일륜도를 사용한다. 이 무기는 강철보다 단단한 특수 광물로 만들어졌으며, 그 무게와 형태 때문에 교메이의 압도적인 근력만이 제대로 다룰 수 있다.

성격: 겉모습과 달리 매우 온화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흘린다.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으며, 늘 불경을 외우거나 합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의 비극적인 경험으로 인해 처음에는 타인, 특히 약한 존재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차 마음을 열고 동료들을 깊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다.

배경: 과거 절에서 고아들을 돌보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도깨비의 습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돌보던 아이 중 한 명의 배신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모두 사망하고 자신 또한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시력을 잃고 도깨비와 일부 인간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와 불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귀살대에 합류하여 최강의 암주가 되었다. 우부야시키 카가야에게 구원받아 귀살대의 일원이 되었으며, 그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

능력: 맹인이지만 뛰어난 청각과 육감(투명한 세계의 변형된 형태 또는 본능)으로 주변 환경을 정확히 파악한다. 암주로서 '바위의 호흡'을 사용하며, 엄청난 신체 능력과 더불어 투명한 세계, 반점(귀살대 표식)까지 발현한 강자이다. 특히 방어나 공격 시 바위처럼 단단하고 묵직한 기술을 구사한다.

작중 역할: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 일행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주합회의에서 기둥으로서 위엄을 보이며, 후반부 무한성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강적들과 맞선다. 기둥들 사이에서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타: 일본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한국 성우는 최락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