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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

천왕성은 태양계에서 태양으로부터 일곱 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이다. 거대 가스 행성에 속하며, 지름과 질량은 각각 태양계 행성 중 세 번째와 네 번째이다. 천왕성은 망원경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발견된 행성이기도 하다.

명칭 및 역사

천왕성은 로마 신화의 신인 우라누스(Uranus), 즉 그리스 신화의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Οὐρανός)에서 이름을 따왔다. 다른 행성들과는 달리 그리스 신화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요하네스 케플러가 모든 행성의 이름을 고전 신화에서 따온 선례를 따랐기 때문이다.

천왕성은 1781년 3월 13일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처음에는 별로 여겨졌으나 궤도 관측 결과 행성으로 밝혀졌다. 발견 이후 행성의 이름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요한 엘레르트 보데의 제안에 따라 우라노스라는 이름이 채택되었다.

물리적 특징

천왕성은 대기 조성이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탄이 소량 존재하여 푸른색을 띠게 한다. 다른 거대 가스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표면은 없으며, 대기가 점차적으로 내부의 액체 성분으로 이어진다.

천왕성의 자전축은 공전 궤도면에 거의 누워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전축의 기울기는 약 98도로, 극지방이 거의 태양을 향하게 된다. 이러한 기이한 자전축 기울기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 태양계 형성 과정에서 다른 천체와의 충돌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천왕성은 고리 (rings)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토성의 고리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먼지와 작은 얼음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천왕성은 다수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는데, 주요 위성으로는 티타니아, 오베론, 움브리엘, 아리엘, 미란다 등이 있다.

탐사

천왕성을 방문한 탐사선은 아직까지 보이저 2호가 유일하다. 보이저 2호는 1986년 천왕성을 지나가면서 행성, 고리, 위성 등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여 지구로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