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핑크토

골리앗 핑크토 (학명: Theraphosa apophysis)는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대형 타란툴라 종이다. '골리앗'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를 쫙 편 상태에서 최대 30c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타란툴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름에 '핑크토(Pinktoe)'가 붙은 이유는 다리 끝부분이 밝은 분홍색을 띠기 때문이다.

특징

• 외형: 몸 전체는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며, 긴 털로 덮여 있다. 다리 끝 부분은 밝은 분홍색 또는 주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 크기: 다리를 펼쳤을 때 암컷은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수컷은 이보다 약간 작다. 몸통 길이는 약 10cm 정도이다.
• 서식지: 주로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 등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의 열대 우림에 서식한다. 나무 위나 땅속 굴에서 생활한다.
• 습성: 야행성으로, 밤에 주로 활동하며 곤충, 작은 포유류,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협을 느끼면 뒷다리로 배를 문질러 자극적인 털을 날려 방어한다.
• 수명: 암컷은 최대 10~12년까지 살 수 있으며, 수컷은 이보다 짧은 3~4년 정도 산다.

사육

골리앗 핑크토는 독특한 외모와 비교적 온순한 성격 덕분에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다. 사육 시에는 적절한 크기의 사육장과 온도,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먹이는 귀뚜라미, 밀웜 등을 급여하며, 정기적으로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