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르호다르

에네르호다르 (우크라이나어: Енергодар, 러시아어: Энергодар)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도시이다. 드니프로강 좌안의 카호우카 저수지 연안에 위치해 있다. 1970년 자포리자 화력 발전소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함께 설립되었으며, 도시 이름은 '에너지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산업 시설로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유럽 최대 규모)와 자포리자 화력 발전소가 있으며, 이들 발전소는 우크라이나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 경제는 발전소 운영 및 관련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5만 3천 명이다. 대부분 주민은 발전소에서 근무하거나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점령 하에 있으며,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가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