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루돌프

마야 하비에라 루돌프 (Maya Khabira Rudolph, 1972년 7월 27일 ~ )는 미국의 배우, 코미디언, 가수이다. 주로 코미디 연기와 성대모사로 유명하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Saturday Night Live, SNL)》의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생애 및 경력

마야 루돌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수 미니 리퍼턴과 작곡가 리처드 루돌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연기에 재능을 보였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크루즈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루돌프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합류하기 전, 'The Rentals'라는 밴드에서 키보드와 백 보컬을 맡아 음악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캐릭터와 유명인 성대모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돈텔라 베르사체 등의 성대모사는 그녀의 대표적인 연기로 손꼽힌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이후, 루돌프는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Bridesmaids, 2011)》,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 (Away We Go, 2009)》 등에 출연했으며, 텔레비전 드라마 《업 올 나이트 (Up All Night)》,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루돌프는 성우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 (Big Hero 6, 2014)》, 《앵그리 버드 더 무비 (The Angry Birds Movie, 2016)》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 쇼 《마야 앤 마티 (Maya & Marty)》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상 내역

• 에미상 Primetime Emmy Awards 코미디 시리즈 게스트 여우주연상 (2020)

사생활

영화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과 오랜 기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