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14건

검시

검시 (檢屍, post-mortem examination, autopsy)는 사망의 원인과 종류를 밝히기 위해 시신을 해부하여 조사하는 의학적 절차이다. 법의학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며, 사망의 원인을 규명하고, 범죄 혐의를 밝히거나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

개요

검시는 크게 해부검시(autopsy)와 임상병리적 검시(clinical autopsy)로 나뉜다. 해부검시는 법적인 필요에 따라 실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범죄와 관련된 사망, 사고사, 급사, 사인불명 등의 경우에 시행된다. 임상병리적 검시는 의료기관에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검토하고, 의학 연구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목적

검시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사망 원인 규명: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과 기저 원인을 밝혀낸다.
  • 사망 종류 결정: 자연사, 병사, 사고사, 자살, 타살 등 사망의 종류를 판단한다.
  • 질병 진단 및 연구: 질병의 진행 과정과 영향을 연구하고, 새로운 질병을 발견하는 데 기여한다.
  • 공중 보건 증진: 전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대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법적 증거 확보: 범죄 관련 사망 사건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법적 판단의 근거를 제공한다.

절차

검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1. 외부 검사: 시신의 외부 상태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상처, 멍, 기타 외상 등을 확인한다.
  2. 내부 검사: 흉부, 복부, 두개골 등을 절개하여 내부 장기를 검사한다. 장기의 무게, 크기, 색깔, 모양 등을 기록하고, 이상 소견을 확인한다.
  3. 조직 검사: 필요에 따라 장기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4. 독성 검사: 혈액, 소변, 위 내용물 등을 채취하여 독성 물질 유무를 확인한다.
  5. 기타 검사: 방사선 촬영, 유전자 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법적 근거

검시는 국가별 법률에 따라 규정된다. 대한민국에서는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의료법 등에 검시에 대한 규정이 있으며, 변사체의 검시와 관련된 사항은 검사가 주관한다.